“사슴이 차를 핥게 하지 마시오” 경고한 캐나다, 그 사연은? [영상]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11-19 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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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의 행위에 엄격한 규제를 가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말코손바닥사슴이 차를 핥지 못하도록 하는 경고판이 부착된 것이다. 

트위터 계정 ‘캐롤린 캠프벨(carolyn campbell)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캐나다 앨버타주 재스퍼에선 ’무스가 차를 핥지 못하게 하라(Do not let moose lick your car)‘는 문구가 적힌 경고 팻말이 등장했다고 한다. 농담 같은 이 팻말은 SNS에서 많은 관심을 끌며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까지 일었다. 

하지만 이 팻말은 실제로 캐나다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일부 지역에선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라고 한다. 겨울철 재스퍼의 말리뉴 레이크 로드에서 무스가 차를 핥고 있는 광경은 최근 흔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이런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무스는 눈을 녹이기 위해 차에 사용하는 소금 맛을 좋아해서 자동차의 패널을 핥기 위해 접근한다고 한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스티브 영(Steve Young)은 “이 일은 몇 년 전부터 종종 이슈로 떠올랐으며 지금은 너무 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데다 무스들이 소금의 맛에 집착해 차량에 접근하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재스퍼의 무스는 늑대 개체 수의 감소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증가해 인간과 접촉하는 일이 잦아졌다. 또한 사람들이 무스에게 먹이를 주는 등 무스들을 도로로 끌어내면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에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건드리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2만 5000달러(약 21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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