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내구 테스트 진행 과정 공개 … 산 넘고 물 건너

수민 신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7 11:00:26
  • -
  • +
  • 인쇄


포르쉐AG가 8세대 신형 911출시를 앞두고 차량 테스트 과정을 공개했다.

신형 911 시험 차량은 전 세계 각지의 극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최종 테스를 진행 중이다. 최대 섭씨 85도 이상의 온도 차가 나는 곳부터 4km가 넘는 해발 고도의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신형 911 테스트는 강력한 성능과 일상적인 실용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섀시와 엔진 등 포르쉐의 전통적인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물론, 완전히 새로워진 콕핏 역시 기능 및 내구성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새로운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더욱 확장된 연결성 역시 마라톤과 같은 격렬한 내구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특히, 포르쉐 커넥트는 지원 방법이 국가 별로 상이해, 더욱 자원 집약적인 작업이 이뤄졌다.


중동 걸프 지역과 미국 데스 밸리와 같은 고온 지역에서는 최대 섭씨 영상 50도에서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과 온도 관리 및 연소 반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열에 노출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부품의 팽창이나 수축 여부를 확인하고 소음까지 측정했다.

섭씨 영하 35도의 핀란드에서는, 콜드 스타트, 난방 및 에어컨디셔닝, 견인력,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그리고 드라이빙 다이내믹 측면에서 제어 시스템의 응답 속도를 중점으로 테스트한다. 유럽 북극권 지역의 구불구불하고 험난한 도로는 스포츠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되고, 중국에서는 일반 도로와 트랙 위 질주, 그리고 다양한 품질의 연료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테스트가 실시된다.


또한, 뉘르부르크링은 전통적으로 포르쉐의 혹독한 제품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의 중요한 무대이다. 아이펠 산악 지역에 위치한 까다로운 경주용 트랙에서는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섀시 성능을 증명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나르도 트랙에서의 고속 주행과 핸들링에 초점을 맞추며, 해저 90미터 깊이의 데스 밸리와, 해발 고도 4,300미터에 달하는 콜로라도 마운트 에반스에서는 바이터보 차징과 연료 시스템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 기간 동안 신형 911의 총주행 거리는 300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독일 전역의 도시와 국도에서는 고객 중심의 테스트가 실시된다. 모든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차량과 모든 시스템의 내구성과 일상생활 속의 적합성까지 확인하기 위해 상당한 거리를 주행한다.


911 프로젝트 매니저 안드레아스 프룁슬은 “지금까지 911은 스포츠카로서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 적합한 데일리카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 낼 수 있는 차량으로 평가받아왔다”며 “바로 이것이 신형 911을 전 세계의 모든 조건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날씨와 지역에서 테스트하는 이유이며, 이를 통해서만 차량의 모든 기능이 오작동 없이 완벽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포르쉐는 스포츠카의 대명사 911이 8세대 모델에서도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수민 기자 dhn02179@naver.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