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서 가운데 손가락 날리다 벌금 211만원 낸 남성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20-08-07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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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반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벌금 없이 속도를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공공도로로 고속주행의 성지라는 칭호를 듣곤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우토반 전체 구간에 속도제한이 전혀 없다고 오해를 하곤 한다.  

최근 BMW X5를 몰던 한 운전자가 아우토반에서 속도제한을 지키지 않고 달리던 중 낭패를 당했다. 제한속도 70km/h 구간에서 11km/h를 초과해 과속카메라에 잡힌 26세의 운전자는 보통이라면 20유로(2만 8000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하지만 그가 과속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면서 그에게 부과된 벌금은 무려 1500유로(211만 원)로 늘어났다. 현지 오버프랑켄 경찰이 운전자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모욕죄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쿨름바흐 지방법원은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75배를 곱하라는 판결과 함께 1개월의 운전면허 금지를 명령했다. 이번 사건으로 알 수 있듯 앞으로 과속카메라 앞에서는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속도 제한이 거의 없는 아우토반이지만, 최근에 이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는 독일의 한 정당이 최고속도를 시속 130마일(209km/h)로 제한하자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독일 의회인 번데스타그 의회가 반대해 무산되고 말았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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