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다시 삐끗 …노조 일부 조항 반발

수민 신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5 09:56:34
  • -
  • +
  • 인쇄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 설립에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노동계가 이에 반발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초임 연봉은 현대차가 요구했던 수준인 3천5백만 원, 적정 근로시간은 주 44시간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합의안 가운데 임금단체 협상 5년 유예 조항과 노조를 부정하는 조항에 노동계가 반발했다. 이 합의안에는 광주 완성차 공장이 차량 35만 대를 생산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률에 위배된다며 노동계가 삭제를 요구한 조항이다.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으로 예정된 투자유치 추진단 공식 협의와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내일로 예정됐던 현대차와의 완성차 합작공장 설립 조인식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빛그린산단 내 62만 8000㎡ 부지에 자기자본 2800억 원, 차입금 4200억 원 등 총 70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10만 대 규모의 1000cc 미만 경형 SUV 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기존 완성차 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의 적정임금을 유지하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 교육지원 등 사회임금을 통해 소득을 보전해주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신수민 기자 dhn02179@naver.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