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가 말하는 현대차 베뉴 “싼 게 비지떡이…”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7-23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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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소형 크로스오버 베뉴를 출시했다.  

베뉴의 국내 가격은 1400만~20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됐으며, 미국 시장엔 올해 말 2020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차는 베뉴 출시에 맞춰 기자 시승행사를 진행해 국내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외국 언론들은 베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베뉴에 대해 “이 가격대 중 최고급”이라며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베뉴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호평했다. 미국 매체는 어떤 점을 매력적이라고 보았을까?  

1. 싼 게 비지떡? No 
현대차는 올해 뉴욕모터쇼에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SUV 베뉴를 공개했다. 아직 미국 모델의 가격, 엔진, 연비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즈다 CX-3, 닛산 틱스, 도요타 CH-R 등 준중형 크로스오버와 경쟁할 수 있다.  

2. 외부 디자인 = 독특한 체스 피스 
현대차는 베뉴의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이전 자사의 모델들과 크기만 바꾸고 유사하게 디자인하는 일명 ‘러시아 인형’ 디자인 전략을 쓰는 일부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는 각 모델마다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디자인 전략을 '체크 피스'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베뉴는 더 큰 사이즈의 코나와 약간 닮았지만 독특한 측면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렸다. 베뉴의 외부 디자인은 하위 콤팩트 크로스오버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다. 



3. 실내 디자인 =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급 트림 
내부는 ‘합리적 가격대에서 고급화’라는 베뉴의 테마를 잘 반영했다. 기본 모델은 검은색 또는 회색 천을 덮었지만, 상위 트림은 인디고블루 색상을 포함해 인조가죽이 있는 데님 커버가 있다. 색상이 고급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소재가 훌륭한 수준이다. 실내에 또한 여러 개의 편리한 수납공간을 두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베뉴는 기술 측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8.5인치 터치스크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했다. 또한 전방충돌회피,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 충돌경고, 후방충돌교차교통경고, 운전자주의경고와 같은 안전기능을 갖췄다.   

 


4. 성능 = 놀라운 수준은 아님 
아직 미국 사양 엔진 출력이나 연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베뉴는 1.6리터 자연흡기 4기통 엔진 옵션 하나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에 6단 수동 또는 가변 변속기, 전륜구동 방식을 더해 121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정확한 옵션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베뉴 N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5. 잘 팔릴까? 

베뉴의 시장성은 좋아 보인다. 이미 코나(첫해 4만 7000대 이상)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베뉴는 더 낮은 가격이니 나쁘지 않다. 가격은 경쟁 모델인 닛산 틱스의 1만 8640달러(2192만 원)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가 틱스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수동변속기, 더 나은 연비, 더 다양한 안전기술,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제공한다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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