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RV·가솔린·친환경차’ 전성시대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7 0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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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친환경·가솔린차 바람이 거셌다. 

중고차 유통업체 SK엔카닷컴이 올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 전체를 대상으로 차종별, 모델별, 유종별, 제조사별로 등록대수 비중을 계산했다. 또한 지난해 동일 주제로 실시했던 결과와 비교 분석해 시장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차종별로는 국산차에서는 전체 등록 매물 중 SUV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난 18.5%를 기록해 강세가 지속됐다. 이어 대형차(15.5%), 중형차(12.2%) 순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수입차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형차(7.4%), SUV(5.1%), 준중형차(4.6%)가 1~3위를 기록한 가운데 SUV의 비중이 지난해 대비 1%가량 증가하며 활발하게 거래됐다.  

모델별로는 국산차 현대차 그랜저 H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이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권 밖이었던 기아차 올 뉴 카니발은 3위에 올라 최근 증가하는 RV 차량의 인기를 입증했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 벤츠 E글래스 W212, 아우디 뉴 A6가 1~3위를 기록해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나타냈다. 대형 SUV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첫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벤츠는 10위권 내 E클래스(W212), C클래스(W205, W204), S클래스(W222) 등 총 4개의 모델을 포함시켰다.  



 

 

유종별로는 가솔린 차량 비중이 지난해 대비 약 4% 증가해 전체의 절반(50%)을 차지했다. 반면 디젤 차량은 지난해 43%에서 39%로 감소,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하이브리드(가솔린/디젤+전기) 차량은 소폭 상승해 올해 약 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 밖에 일반인 구매가 가능한 LPG 차량은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올 9월까지의 등록대수가 지난해의 총합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0.1% 미만이던 전기차는 올해 처음으로 이를 넘어서는 등 친환경차의 거래가 점차 활성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현대가 3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아(25.2%), 쉐보레(8.4%), 르노삼성(6.1%), BMW(5.5%), 쌍용(5.3%), 벤츠(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에 다양한 매물이 등록되고 성장해 예전보다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면서 “당분간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차가 줄고 친환경차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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